브리프케이스보다는 액티브한 느낌을 좋아하는 남편은 정장 차림에도 멜 수 있는 백팩을 좋아합니다. 지금까지 만다리나덕을 걸쳐 튜미 라인 네다섯개를 돌려가며 썼습니다. 뭔가 라인마다 부족한게 있고 각이 살지 않는다는 얘기를 자주 했는데 이 백팩 제가 선물해주고 대만족입니다. 사진으로는 다 캡처되지 않은 장점들이 가방을 가지고 다니면서 쓰면쓸수록 하나씩 발견되더라구요. 가방끈 늘리고 줄이는 것이 정말 편하게 쭉 잡아당기고 살짝 뒤로 밀면 되고 핸드폰 등 간단한 믈건들 수납이 가능한 가방 앞주머니가 특히 유용하다고 합니다. 지퍼로 여닫고 그 위에 벨트 형식으로 닫는 부분이 또 있는데 처음에는 여닫기 불편할 것 같았는데 보아하니 그게 가방에 아무리 많은 물건을 넣어도 각을 살려준다고 하더군요. 첫날만 벨트 모양 투정하고 그 다음엔 아무 말 없는 것을 보면 좋은가 봅니다.

무엇보다도 튜미의 가장 큰 단점은 가죽이 좀 많이 쓰인 라인들은 각은 좀 잡혀도 무겁다는 것인데 모양이 잘 안 바뀌는 소재 (가죽포함)로 각도 살고 가벼워서 정말 편하다고 하네요. 크기는 다른 유명 브랜드 제품보다 더 넉넉한데 무게는 가벼우니 이제는 가방 돌려 쓰지 않고 이 제품만 열흘내내 가지고 나갑니다. 원래 튜미 쓰시던 분들 저희 남편처럼 뭔가 아쉬운 거 느끼셨다면 이 제품도 한 번 써보시면 좋아하실 것 같네요.